"서울 관광정책, 中·日 이외 다른시장 선제적 준비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2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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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화 서울연구원 위원 "시티투어 버스 개선·이색교통 서비스 도입해야"

"서울 관광정책, 中·日 이외 다른시장 선제적 준비해야"

반정화 서울연구원 위원 "시티투어 버스 개선·이색교통 서비스 도입해야"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의 외래관광객이 2020년 2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과 중국에 이어 다음 시장에 대비한 예측과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정화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3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리는 '외래관광객 2천만 달성을 위한 서울시 관광정책 발전방향' 세미나를 앞두고 2일 내놓은 '외래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서울시 관광환경 개선' 자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반 위원은 "관광시장 구조는 국내외 정세에 따라 급변한다"며 "일본과 중국, 그리고 다음 주요 시장에 대해 선제적으로 관광정책을 마련해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안정적인 서울 관광시장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관광객 대책으로는 고급화 전략으로 부유층을 잡을 것과 재방문자에 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인 관광 인프라 측면에서는 시티투어 버스 서비스를 개선하고 헬기관광과 한강 요트투어 등 새로운 이색교통 수단 도입을 제안했다.

자치구의 지역재생 관광상품 같은 작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서울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또 전국이 일일관광지권이 된 만큼 다른 지역 관광과 연계해 서울의 체류 일정을 늘려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훈 한양대 교수는 '지속 가능한 서울관광의 성장기반 마련'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서울 관광의 문제점으로 중국 관광객, 면세점 같은 쇼핑에 의존성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지속 가능한 서울 관광으로 골목관광과 거리관광 같은 일상 문화의 관광매력화와 체험관광, 축제관광, 공연 관광 등을 제안했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가 함께 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 김구현 위원과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추신강 회장, 한남대 한학진 교수, 한국문화관광원 김영준 지역관광기획평가센터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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