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지난달 5만5천대 판매…작년보다 8.4% 감소(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1 15: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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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공장서 오펠 '칼' 생산…수출 10개월만에 증가세 전환

한국GM 지난달 5만5천대 판매…작년보다 8.4% 감소(종합)

창원공장서 오펠 '칼' 생산…수출 10개월만에 증가세 전환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1만2천202대, 수출 4만2천474대 등 총 5만4천67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1.2% 감소했으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티바와 소형 SUV 트랙스, 다목적차량(MPV) 올란도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쉐보레 캡티바는 법인 판매 호조로 1천485대가 팔려 작년 동월보다 무려 90.4% 증가했다. 2011년 4월 국내 출시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이다.

쉐보레 트랙스는 소형 SUV 시장 확대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한 910대가 팔렸으며 쉐보레 올란도는 1천613대가 판매돼 2.0% 증가했다.

지난달 판매된 쉐보레 전체 레저용 차량(RV)은 4천8대로 1년 전보다 25.4% 증가해 올 들어 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5월 한 달간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593대와 442대가 팔려 꾸준한 판매세를 이어갔다. 이는 3.9% 초저금리 할부 등의 구매 혜택이 긍정적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한국GM은 설명했다.

하지만 경차 스파크는 3천984대로 22.0% 감소했으며 준중형 크루즈(1천410대)와 중형 말리부(1천241대)는 각각 18.0%와 27.3% 줄었다.

한국GM 측은 "휴일이 많아 근무 일수가 줄어든 것이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은 4만2천474대로 작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한국GM의 작년 동기 대비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는 한국GM이 올해 4월부터 GM의 독일 브랜드인 오펠의 경차 '칼'을 창원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 수출하기 시작한 덕분이다.

칼은 창원공장에서 스파크와 동일 플랫폼에서 생산되며 4월 4천208대, 5월 5천379대가 각각 생산·수출됐다. 매달 4천~5천대 가량 생산된 점을 감안하면 연간 5만대 가량이 생산, 수출되는 셈이다.

한국GM 관계자는 "GM이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한 이후 한국의 수출 실적이 줄었지만, 칼 생산으로 앞으로 수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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