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에 들어갔나?...6월 되자 축제 '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6-01 09: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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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순에 한산모시문화제...강릉·법성포선 단오제


숨고르기에 들어갔나?...6월 되자 축제 '뚝'↓

중순에 한산모시문화제...강릉·법성포선 단오제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잠시 호흡 조절이라도 하는 건가? 3월부터 5월까지 만화방창하듯 터져 나오던 봄축제들이 6월 들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짙게 녹음 우거진 이달에 개최되는 축제의 수가 전달에 비해 현격히 적다. 축제의 전성시기인 봄철의 다른 달과 견줄 때 4분의1가량으로 급감한 것.

이렇듯 축제는 잠시 숨고르기를 한 뒤 방학과 휴가철인 7월에 다시 축포를 펑펑 터트리게 된다.







6월의 대표축제로는 정부의 올해 '문화관광축제' 중 '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는 '한산모시문화제'를 꼽을 수 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한산모시문화제는 '백일간의 기도, 천오백년의 사랑'을 주제로 11일부터 14일까지 충남 서천군 한산면의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1천500여년 동안 이어져온 천연섬유 한산모시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보는 계기. 최고 품질의 모시옷과 모시공예품을 감상하고 느껴봄은 물론 모시차 시음 등 다양한 즐거움도 얻어갈 수 있다.

오는 20일 단오를 계기로 한 축제들도 눈에 띈다.

대표적인 게 16일부터 23일까지 남대천 등지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강릉단오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 단오제는 올해로 세계무형문화유산 선정 10주년을 맞았다.

백제 불교의 최초 도래지인 영광 법성포에서도 18일부터 21일까지 단오제가 열린다. '천년의 숨결, 어울림의 향연' 주제의 법성포단오제는 풍어제와 용왕제 등 제천의식과 함께 각종 문화예술 행사들로 꾸며진다.







삼국시대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를 소재로 한 익산 서동축제도 눈여겨볼 만하다. 익산은 서동요로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을 얻고 백제 무왕에 오른 서동의 탄생지. 축제는 21일부터 이틀간 금마면 서동공원 일대에서 마련된다.

예술문화축제로는 19일부터 사흘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경주세계피리축제와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이어지는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를 들 수 있다.

농수산 관련 축제는 부안 참뽕문화축제(5~7일), 신안 병어랑 농수산물장터축제(5~8일), 묵호항 싱싱 수산물축제(12~14일), 증평들노래축제(13~14일), 광주 퇴촌 토마토축제(19~21일), 서산 팔봉산감자축제(20~21일)가 있다.

한편, 실내 화훼전시회인 제6회 대구꽃박람회가 3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며, '사랑 나눔, 문화의 벽을 허물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제주 지구촌축제·다민족 문화제는 7일 제주시청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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