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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퀴노아 제품 사진. <롯데마트 제공> |
잘 나가는 귀리ㆍ렌틸콩…슈퍼곡물 매출 1년새 32배↑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귀리, 퀴노아, 렌틸콩 같은 이른바 '슈퍼곡물'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분기와 올해 1분기를 비교했을 때 잡곡류 전체 매출은 5.0% 감소한 반면 슈퍼곡물 매출은 32배 가량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잡곡류 매출에서 슈퍼곡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0.2%에서 10.3%로 늘었다.
슈퍼푸드는 영양이 풍부하고 노화방지 및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슈퍼푸드 가운데 귀리, 퀴노아, 렌틸콩, 치아씨드, 아마씨드, 아마란스 같은 잡곡류를 '슈퍼곡물'이라고 칭한다.
이 같은 슈퍼곡물의 인기는 최근 고령화와 소득 수준 증가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퀴노아, 렌틸콩 등이 유명 연예인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소개되면서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과 여성 고객에게 인기를 끄는 것도 매출 신장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4∼10일 '미국산 퀴노아'(400ｇ)를 기존 상품가 대비 절반 수준인 9천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 같은 가격 할인은 유통 단계 축소를 통해 가능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김웅 롯데마트 양곡 MD(상품기획자)는 "슈퍼푸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이 많다"며 "퀴노아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슈퍼푸드의 유통 단계를 개선해 저렴한 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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