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방미 앞두고 워싱턴DC 한국 행사 줄이어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반도 문제와 한·미 관계와 관련한 행사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31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외교가에 따르면 친한파 의원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명예회장인 찰스 랭글(민주·뉴욕) 연방 하원의원은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과 함께 다음 달 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 미국 의회 오리엔테이션 영화관에서 영화 '국제시장'의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이 영화를 만든 윤제균 감독과 제임스 퍼슨 우드로윌슨센터 한국 역사·공공정책 센터 부소장 간의 대담이 진 리 AP통신 전 지국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국제시장 배급사인 CJ 엔터테인먼트와 허드슨문화재단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상영회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우드로윌슨 센터, 주미 한국대사관이 후원한다.
같은날 오전에는 국제교류재단이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한미동맹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는 미국 측에서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과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스티븐 보즈워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특사,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 등 '한반도통(通)'들이 총출동하고 한국 측에서는 최영진 전 주미 대사와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참석한다.
또 5일에는 미국 외교협회(CFR)이 서울대 박철희 교수를 비롯한 한일 관계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비공개 라운드테이블을 갖는다.
10일에는 한미경제연구소(KEI)가 태미 오버비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 에번스 리비어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동맹 평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같은날 우드로윌슨센터는 제인 하먼 소장과 안호영 주미 대사, 유현석 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광국 현대자동차그룹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KF 한국 역사·공공정책 센터' 발족식을 갖는다.
18일에는 신미국안보센터와 통일연구원, 국제교류재단이 공동으로 한반도통일 연구 프로젝트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브루킹스연구소는 한국 차세대 전문가 세미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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