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피해를 막아라"…강릉시 농업용수 공급 '작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31 14: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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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내기 못한 논에 농업용수 공급 작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극심한 봄 가뭄이 계속된 가운데 31일 가뭄으로 모내기하지 못한 강릉시 난곡동의 한 논에서 시와 소방서, 기업체 등이 민·관 합동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2015.5.31 yoo21@yna.co.kr

"가뭄 피해를 막아라"…강릉시 농업용수 공급 '작전'



(강릉=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가뭄으로 모내기하지 못한 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라."

극심한 봄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31일 강원 강릉시가 모내기를 하지 못한 논에 대한 농업용수 공급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강릉지역의 논 2천794㏊ 중 0.68%인 19㏊가 가뭄으로 모내기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지난 22일부터 기업체와 민간에서 보유한 살수 차량을 총동원해 모내기 지원에 나섰다.

또 가뭄으로 피해가 속출하는 논과 밭작물 등에 예비비 12억원을 긴급 편성, 양수 장비와 암반관정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도 시는 민·관 합동으로 난곡동 박규철(78)씨의 논 3천300여㎡에 농업용수를 공급, 모내기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농민들이 애써 가꾼 농작물이 가뭄으로 피해받는 일이 없도록 해갈 시까지 온 힘을 기울여 달라"며 "현재 98%의 모내기가 이뤄졌으나 나머지도 모내기 적기(6월 15일)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이후 강릉지역 강수량은 97.9㎜으로 평년의 43.5%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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