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UHD TV, 美 컨슈머리포트 평가 역대 최고점
"영상이 화면에서 튀어나올 듯 보인다" 호평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SUHD TV가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역대 최고점을 받았다.
31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65인치 SUHD TV(65JS9500)는 HD화질, UHD 성능, 음질, 다기능 등에서 최우수(excellent) 평가를 받아 총점 81점을 획득했다.
81점은 역대 컨슈머리포트의 LCD·LED TV 평가에서 최고점이다.
이번에 평가한 162개 TV 모델 중 80점대는 65JS9500이 유일하다.
삼성은 60인치 이상 카테고리에서 SUHD TV 65J9000(76점)과 UHD TV인 60HU8500(75점)을 2, 3위에 올렸다.
46∼52인치 카테고리에서도 삼성의 48H8000(73점), 50HU8550(72점), 48H6400(72점)이 1∼3위를 휩쓸었다. 40∼43인치 카테고리도 삼성 TV가 72점(40JU7100), 71점(40H6400), 68점(40H6350)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55인치 SUHD TV(55JS9000)는 이번 평가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55∼59인치대에서는 LG전자[066570]의 55인치 OLED TV(55EG9600, 78점)가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32인치(32LF5600, 68점), 29인치 이하(22LF4520, 65점)에서도 각각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37∼39인치대는 파나소닉(39AS530U)과 LG전자(39LB5800) 제품이 65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 SUHD TV에 대해 "고해상도 화질, UHD 성능, 음질에서 여태껏 테스트한 제품 중 가장 좋은 TV 중 하나"라며 "색 정확도가 우수하고 높은 명암비와 로컬디밍 기술로 영상이 화면에서 튀어나올 듯 보인다"고 평했다.
또 "4K 영상의 세밀함을 그대로 전달하며 HD에서 UHD로 화질을 업스케일링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왜곡 없이 울리는 고출력 오디오 성능으로 블록버스터 영화나 콘서트를 볼 때도 홈시어터나 고성능 스피커가 필요 없을 정도"라고 호평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이번 5월 테스트는 신제품 30개를 처음 평가한 것으로 올해 주요 TV 메이저 업체 신제품들의 진검승부로 평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평가에서 40인치 이상 카테고리 4개 중 3개 영역에서 1∼3위를 휩쓴 건 대화면 TV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이 삼성TV의 화질·성능·디자인에 대해 평가를 내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리포트는 55∼59인치대에서 OLED TV에 대해 가장 좋은 평가를 했지만, 어두운 장면을 볼 때 좌우 가장자리 부분에서 미세한 다크닝(darkening) 현상과 일시적인 영상 잔상이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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