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스카이항공, 50인승 여객기 첫 도입
하반기 울산∼김포 노선 취항 계획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올 하반기 국내 취항을 준비 중인 유스카이항공이 30일 1호 여객기 도입 행사를 김포공항에서 가졌다.
유스카이항공 1호기는 국내에는 처음으로 도입된 50인승 CRJ-200기종으로 제작된지 13년이 지난 여객기이다.
CRJ-200은 캐나다 '봄바디아'사가 제작한 항공기로 모두 2천대가 생산돼 미국 델타항공과 JAL일본항공 등 120여개사가 이용하고 있다.
유스카이항공은 국내 최초의 저비용 항공사이자 티웨이항공의 모태가 된 '한성항공'의 전 대표 등이 중심이 돼 울산을 기반으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 부산항공청에 소형항공운송사업 등록을 하고, 운항증명(AOC) 절차를 밟고 있다.
유스카이항공 관계자는 "1호기를 운항증명이 발급될 때까지 몇 달 동안 공항에 세워두면 임대료와 정비비용 등 수억원이 지출되지만, 실제 취항여부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빠른 행정절차를 위해 항공기를 우선적으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유스카이항공은 1호기를 울산∼김포노선에 투입하고, 9월에 도입하는 2호기는 울산∼제주노선, 11월에 도입하는 3·4호기는 앞에 취항한 두 노선을 증편하는데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스카이항공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객실승무원 채용 기준을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자로 낮춰 모집하고 전날 최종 합격자 8명을 발표했으나 고졸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덕형 대표는 "고졸자로 승무원 문턱을 낮췄지만 영어성적(토익 550점 또는 텝스 436점 이상) 자격 등의 문제로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추후 모집에서는 자격기준 등의 조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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