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볕더위 속 외출 필수품…휴대용 냉방기기 인기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휴대용 냉방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
30일 온라인 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이달 냉방용품 판매량을 분석했더니 휴대용 선풍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
야외에서 쓸 수 있는 제품 중에는 건전지를 넣는 '목걸이 선풍기'가 대표적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고, 이 가운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바·헬로키티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1만원대 제품이 인기가 많다는 게 옥션의 설명이다.
'휴대용 에어컨'(1만6천원∼) 같은 아이디어 상품도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뜨거운 바람이 제품에 들어가면 물기를 머금은 스펀지가 냉각기 역할을 해 찬바람으로 바꿔 내보낸다. 11∼16cm 크기로 목걸이나 손목 끈을 이용해 들고 다니기 간편하다.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에어컨 판매량 역시 같은 기간 50% 증가했다.
대표 제품인 '캠핑용 소형 이동식 에어컨'(32만2천500원)은 높이가 50cm의 초소형 에어컨으로 텐트 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옷이나 차 안에 뿌리는 냉각제품이 포함된 스프레이 파스 판매량은 같은 기간 60% 늘었다.
이런 스프레이 제품은 옷이나 차 안 등에 뿌려주면 순간적으로 온도를 낮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옥션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냉방용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올 여름에 폭염이 잦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냉방용품 수요가 일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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