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정동길 밤산책하고 장미축제 보러가요

이현진 기자 / 기사승인 : 2015-05-30 05: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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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야행 축제서 美대사관저·덕수궁 보고 중랑천변서 장미 감상
△ 중랑천변 장미터널의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진 기자] 5월의 마지막 주말인 30∼31일에는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일반인이 쉽게 갈 수 없었던 주한 미국대사관 관저가 개방되는 흔치 않은 기회가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인 정동 일대에서는 주말 '정동 야행(夜行)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덕수궁과 성공회 서울대성당, 시립미술관,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경찰박물관, 농업박물관 등 20곳을 밤늦게까지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주한 미국대사관저도 일부 개방돼 접근이 쉽지 않았던 정원 등에 가 볼 수 있다.

최초의 서양식 개신교회였던 정동제일교회에서는 주말 오후 6시30분 파이프오르간 공연을 볼 수 있다. 파이프오르간 공연은 같은 시간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도 열린다.

'서울장미축제'가 열리는 중랑천변 장미터널 일대에서는 '꽃의 여왕' 장미 1천만 송이를 감상할 수 있다.

장미마켓과 셀카봉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가족, 연인과 함께할 수 있다.

특히 30일은 '연인의 날', 31일은 '아내의 날'로 운영돼 특색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장미축제는 서울대공원 장미원에서도 즐길 수 있다.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해 저녁 시간에도 5만 4천여㎡의 꽃밭에 심어진 293종 3만 4천700주의 장미를 볼 수 있다.

장미원 측은 30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장미가 만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번 주말은 장미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30일 오후에는 댄스 강사의 강습을 받은 뒤 관람객이 함께 춤을 추는 '장미원 댄스홀' 행사가, 31일 오후 7시30분에는 연인에게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사랑은 장미원에서' 이벤트가 열린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N서울타워에서는 한국 곳곳을 순회하는 1천600마리 종이 판다를 만날 수 있다.

1천600마리 종이 판다는 프랑스 공공미술작가인 파울로 그랑종이 기획해 재활용 종이인 '파피에 마쉐'(papier-mache)로 만든 것이다.

사람들에게 자연보호와 지속가능한 환경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젝트로, 세계 100여 곳에서 전시를 마친 뒤 23일부터 서울 곳곳을 돌며 전시되고 있다.

서울광장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박람회 2015'가 열린다.

통일부와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여는 행사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통일 관련 민간단체, 개성공단 입주기업, 탈북민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부스를 꾸리고 분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한 내용을 소개한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 부스를 찾으면 북한 관련 동영상과 사진, 북한뉴스 제작과정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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