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조직위 "비리 조사 요구한다면 응하겠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9 20: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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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윤리기준 따라 2022년 대회 유치"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 "비리 조사 요구한다면 응하겠다"

"높은 윤리기준 따라 2022년 대회 유치"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 불거진 비리 정황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고위층에 대한 비리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의혹의 진앙인 카타르가 침묵을 깨고 '결백'을 주장했다.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자국의 월드컵 유치 과정이 청렴하고 윤리적으로 이뤄져 아무 문제가 없으며 요청이 있으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성명에서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유치는 청렴함과 가장 높은 수준의 윤리적 기준에 따라 수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과 관련해 이뤄진 모든 조사에 응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스위스 검찰에서 진행하는 관련 수사에 협조할 뜻을 전했다.

카타르가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지난 27일 미국과 스위스 당국이 FIFA 고위직 7명을 전격 체포하고 월드컵 개최지 선정 등 과정에서 발생한 비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카타르는 2018년 월드컵을 유치한 러시아와 함께 비리의혹의 '중심'으로 지목됐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까지 나서며 반발한 러시아와 달리 곧바로 입장을 발표하지 않다 이틀 뒤에야 공식적으로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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