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힝야 구조 위해 태국 영공 정찰비행(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9 16: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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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힝야 구조 위해 태국 영공 정찰비행(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고미혜 기자 = 미국이 로힝야 난민 구조를 이유로 태국 영공에서 정찰비행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타나삭 파티마프라곤 태국 부총리는 29일(현지시간) "태국에서 미군 정찰기를 띄울 수 있도록 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난민 문제 논의를 위해 방콕에서 열린 국제회의 참석한 파티마프라곤 부총리는 "미군이 당장 작전을 개시해도 된다"면서 "다만 태국 군부대와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무부는 미 해군이 동남아시아 해상을 떠도는 로힝야 난민선의 위치를 파악, 구조작업을 돕고자 태국 정부에 태국 영공에서의 정찰 비행을 허가해 달라는 요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최근 동남아 로힝야족 난민 사태가 불거진 이후 이미 말레이시아내 기지를 통해 난민 구조를 위한 정찰 비행을 진행해왔다.

헨리에타 레빈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금까지 모두 다섯 차례 정찰이 이뤄졌으며, 난민선으로 추정되는 배 한 척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배에 대한 후속조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정찰비행이 난민 구조를 위한 인도적 목적의 정찰 활동이기는 하지만, 미국이 남중국해 상공 정찰비행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와중에 동남아시아 일대로 정찰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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