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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제4회 한국-캐나다 의회토론회에서 엘리엇 테퍼 칼튼대학 교수와 한인출신 연아 마틴(왼쪽부터) 상원의원 등 토론자들이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15.5.29 <<주 캐나다 대사관>> jaeycho@yna.co.kr |
"급변 세계 정세 속 한-캐나다 정치협력 중요"
오타와서 제4회 한-캐나다 의회 토론회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한국과 캐나다의 정치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 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의회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의회 토론회에서 양국 간 정치 관계의 확대를 강조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올해로 네번 째를 맞는 토론회는 캐나다 연방 의원과 장·차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을 포함해 캐나다 기업·학계 인사들이 현지 한인들과 함께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연례 대화기구이다.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상호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정 발효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엘리엇 테퍼 칼튼대학 교수는 모두 토론에서 최근 러시아, 중국, 중동 지역 등의 정세 변화가 급격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급변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무대에서 한국과 캐나다 간 양자 정치협력과 상호 동반관계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는 최근 양국이 상호 정상 방문 등을 통해 전략적 동반 관계를 설정했다고 상기하고 에너지, 자원, 북극 연구·개발 등 주요 분야에 대해 한국측과 긴밀하게 협의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게리 리츠 캐나다 농식품부 장관은 양국 FTA를 계기로 농식품 무역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최근 광우병 발생으로 인한 한국측의 캐나다산 소고기 검역 중단 조치가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을 펴겠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측에서 박인규 주 캐나다 공사는 양국 FTA가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협정의 지속적 이행 및 활성화 노력을 모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캐나다의 친한 민간단체인 캐나다코리아협회와 양국 의원친선협회의 캐나다 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캐나다코리아협회는 전직 외교관, 정·관계, 학계, 한국관련 기업인 등으로 구성돼 지난 1984년 설립됐다.
행사에는 한인 연방 상원의원인 연아 마틴 의원과 베리 드볼린 하원의원 등 상·하원 의원 15명을 비롯해 리츠 농식품부 장관, 제이슨 케니 국방부 장관, 앤드루 색스턴 재무부 차관과 각국 외교관 및 한인 기업인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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