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돗물 '아리수' 위생 시민이 직접평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9 11: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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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시민평가단' 1천100명 구성

서울 수돗물 '아리수' 위생 시민이 직접평가

서울시 '수돗물시민평가단' 1천100명 구성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서울 수돗물 '아리수'의 위생관리실태를 1천100명의 시민이 현장에서 직접 평가한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다음달부터 1천100명으로 구성된 수돗물시민평가단이 아리수의 위생관리실태를 점검·평가한다고 29일 밝혔다.

평가단은 11월까지 서울시내 학교와 공원, 공공기관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 1만 8천826대와 아파트나 일반건물에 설치된 물탱크 1천500여곳의 위생관리실태를 평가한다.

이들은 또 상수도 종합민원 처리시스템인 아리수토탈서비스와 각종 상수도 관련 시설물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평가 자료는 관련 부서로 전달되고, 각 부서에서는 시민평가단의 평가내용을 토대로 개선·보완책 마련에 나선다.

시는 평가단을 대상으로 5월까지 수돗물 아리수에 대한 정보와 서울시 상수도의 역사, 상수도 정책과 사업에 대해 사전 학습 설명회를 열고, 수돗물 생산시설 현장 견학 등을 12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시는 작년에 같은 규모의 시민평가단 활동 결과, 이들 가정에서 수돗물을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그대로 마시는 비율(직접 음용률)이 평가단 활동 전 19%에서 활동 후 50%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정수기 사용 비율은 30%에서 9%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남원준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 정책과 사업을 시민이 직접 평가토록 하는 것은 수돗물의 생산·공급·서비스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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