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요리책 등 고문헌 모바일로 손쉽게 열람
종로도서관 고문헌 DB화 사업 완료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서울 종로도서관이 7천여 점의 고문헌 데이터베이스화 사업을 마쳤다.
종로도서관은 28일 자체 소장한 고문헌 7천224점의 DB화 사업을 최근 완료하고, 고문헌 열람 서비스를 오는 29일부터 인터넷홈페이지와 모바일앱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DB화된 고문헌은 ▲동산문화재 1천847권 ▲일반 고문헌 1천64권 ▲한국근대지도자료 634점 ▲일제강점기 발행신문인 시대·중외·조선중앙일보 기사 3천558호 등이다.
예법서인 국조오례의, 농업서인 수차도설, 요리책인 소문사설 등 조선시대 편찬된 고문헌들이 포함됐다.
열람은 인터넷 홈페이지(jnliboldbook.sen.go.kr)나 모바일 앱 `종로도서관 고문헌'으로 할 수 있다.
종로도서관은 문헌의 원본 보존을 위해 수장고를 확보하고 전용 서가를 설치하는 한편, 항온항습기와 소방시설도 완비했다.
귀중본은 중성지로 포장한 뒤 오동나무 서가에 보존해 자료의 산성화를 예방한다.
종로도서관 김선희 관장은 "도서관의 숙원사업인 고문헌 DB화 사업을 완료해 선조의 지혜가 담긴 문화유산을 안정적으로 후세에 남겨줄 수 있게 됐다"며 "학계와 시민의 고문헌 이용이 매우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