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EU 대사들 올해 서울 42개 고교서 강연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한국에 주재하는 유럽 대사들이 서울의 고교를 방문해 학생에게 강연하고 함께 토론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와 공동으로 EU 회원국 대사들이 서울의 고교를 방문하는 'EU 대사들 학교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주한 EU 대표부 대사를 비롯해 EU 회원국 20명의 대사가 42개교를 방문, 자국의 문화와 외교관 업무에 대해 강연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갖는다.
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96% 이상으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 참가를 신청한 73개 고교 중, 지난해에 선정되지 못한 학교를 중심으로 42개 학교가 선정됐다.
29일에는 마티 헤이모넨 주한 핀란드 대사가 대원외국어고와 영락고를 방문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EU 국가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충족시켜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제기구 등 전문 직종에 대한 진로 교육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협력교육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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