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재고 발표 앞두고 하락…WTI 0.9%↓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2센트(0.9%) 내린 배럴당 57.51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65달러(2.59%) 하락한 배럴당 62.0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 달러화의 상승으로 줄곧 하락 압박을 받았다.
달러화는 엔화에 8년 만에 처음으로 한때 달러당 124.07엔까지 오르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미국석유협회(API)의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퍼진 것도 이유였다.
API의 국내 원유재고 집계가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 30분 발표되는 데 이어 28일에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정부의 공식 통계를 내놓는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을 맞아 미국민들의 도로주행이 늘어나면서 휘발유 수요가 늘고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값은 다시 떨어졌다. 전날 1.7% 떨어진 데 이어 또다시 하락함으로써 지난 2주일 사이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30달러(0.01%) 떨어진 온스당 1,185.60달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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