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청소년에게 희망을' 여성과학기술정책포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7 16: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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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에게 희망을' 여성과학기술정책포럼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여성과총)는 27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2회 여성과학기술정책포럼을 열어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이재연 교수는 주제강연에서 "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의 이주로 한국에 들어온 중도입국 청소년, 탈북 주민, 한국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족 자녀 등 이주배경 청소년의 유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교수는 "국내에서 성장한 다문화가족 자녀들은 학교에서의 인간관계나 가족 갈등이 학업 중단의 주요 원인인 반면 이주아동은 부족한 한국어와 문화 차이 등으로 학업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심리 상담과 함께 한국어 교육 등 한국 사회 적응과 자립 지원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무지개청소년센터 강선혜 소장과 홍승수 전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원장 등이 참여해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포럼은 지난 2월 제1회 여성과학기술정책포럼에서 논의된 사회공헌사업의 후속 방안으로 마련됐다.

2003년 창립한 한국여성과총은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우수 여성 과학인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이주배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 진로 지원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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