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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비던스 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미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지역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올해 안 어느 시점에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초기 조치에 나서고 통화정책의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옐런의 발언으로 올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착수할 것이라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marshal@yna.co.k (끝) |
옐런, 8월 잭슨홀 회동 참석 안한다
버냉키도 불참 전례 있어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내 금리인상 시사 발언 이후 달러 강세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옐런 의장은 8월 말 열리는 연례 잭슨 홀 회동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연준 대변인 말을 인용, 오는 8월 27∼29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주최 경제 심포지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옐런 의장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 대변인은 옐런 의장이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의 연설 일정 등을 감안해 잭슨홀 회동에 틈틈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이 세계 중앙은행 지도부와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여름휴가를 겸해 참석해 정책 토론을 벌이는 잭슨홀 회동에 불참하는 것 자체가 관심을 끌 수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전임자인 벤 버냉키 전 의장도 퇴임 직전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하지 않은 전례가 있다.
옐런 의장은 지난해 10월 한 행사 연설에서 수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득 불균형의 심각성을 이례적으로 부각시켜 공화당 일각에서 "연준 의장이 지켜야 할 정치적 중립에서 벗어났다"는 비판에 시달린 바 있다.
한편 옐런 의장이 22일(현지시간)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 지역 상공회의소 연설을 통해 "올해 안 어느 시점에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초기 조치에 나서고 통화정책의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금리 인상발언을 내놓았다. 이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증시는 하락했으며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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