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과 동포 무역인 짝지어 해외 진출 추진
월드옥타-부산시, 중소기업 전담 해외 마케터 육성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국내 중소기업이 동포 무역인과 짝지어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마케팅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기출)와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요원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동포 무역인이 부산시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해당 국가의 특성에 맞춰 현지 바이어 발굴, 해외 마케팅, 수출 계약 체결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동포 무역인 20명을 마케터로 선정, 오는 12월까지 부산 지역 50개 중소기업을 돕는 전담 요원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중소기업은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에 맞춰 지역별로 마케터를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들 마케터의 국내 교육 경비와 해외 활동비를 지원하며, 중소기업은 수출 계약 성사 시 마케터에게 사전 협의한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월드옥타가 세계 68개국에 구축한 135개 지회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다음 달 9일까지 부산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통합시스템(http://trade.bep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부산시 통상진흥과(njun@korea.kr, ☎051-888-4812)나 월드옥타 글로벌 네트워크팀(mt@okta.net, ☎02-571-5360)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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