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의회, 대통령 해임안 가결
(안타나나리보<마다가스카르> AFP=연합뉴스) 마다가스카르 의회가 26일(현지시간) 헤리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 대통령에 대한 해임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의회는 이날 헌법 위반과 전반적인 무능을 이유로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 대통령의 해임안을 표결에 부쳤으며, 표결에서 전체 125명 의원 중 121명이 찬성해 가결 요건인 3분의 2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해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라자오나리맘피아니나 대통령은 지난 2013년 12월 민주 선거를 통해 당선돼 이듬해 취임했다.
2009년 군부 쿠데타 이후 극심한 혼란을 겪던 마다가스카르에 정치적·경제적 안정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비판세력은 그가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난해왔다.
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위치한 아프리카 최대 섬나라로, 인구는 2천32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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