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방어 나섰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7 06: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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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문가 불러 릴레이 세미나

환경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방어 나섰다

유럽 전문가 불러 릴레이 세미나



(세종=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정부가 그 간의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대한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

배출권을 할당받은 재계가 기업 부담 가중을 이유로 집요하게 공격해 온 데 대한 반격인 셈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유럽의 배출권 거래제 전문가들까지 초청했다.

환경부는 배출권 거래제에 대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실을 알린다는 취지에서 11월까지 '배출권 거래제 바로 알기 세미나'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배출권 거래제란 할당된 배출량의 잔여분이나 부족분을 다른 기업과 거래하도록 하는 제도다. 부여받은 할당량보다 배출량이 초과하면 과징금을 물게 된다.

세미나는 ▲ EU ETS(배출권거래제) 제대로 알기 ▲ 복잡한 배출권 할당 방식 ▲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 ▲ 거래는 감축노력 이후에 등 4가지 주제별로 진행된다. 주제별로 3차례씩 하며, 첫 세미나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네덜란드 온실가스 배출관리청의 에릭 반 앤델, 유럽의 환경정책 분석·연구기관인 에콜로직 인스티튜트의 벤자민 괴를라흐, 에너지·환경 컨설팅 업체인 에코피스의 마틴 닐리스 등 유럽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강연한다.

마틴 릴리스는 "1990년과 비교할 때 2012년 유럽 28개국의 국내 총생산은 44% 이상 증가했지만 온실가스 배출은 20% 이상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세미나에는 배출권을 할당받은 업체는 물론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 032-590-5608)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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