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생로병사의 비밀', 치매 2부작 방송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치매는 우리나라 50대와 60대가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꼽힌다.
80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이 치매를 앓는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우리 사회에서 암보다 무서운 존재가 된 치매를 다룬 2부작을 방송한다.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1부 '치매, 알면 두렵지 않다'는 먼저 환자와 보호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망상과 환각, 배회 등에 시달리는 중증 치매 환자들을 만나본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치매 완치를 목표로 치매 조기 진단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는 혈액 한 방울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농도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임상실험중이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임현국 교수 연구팀은 치매 증상이 없어도 아밀로이드가 뇌에 침착된 정도와 뇌 신경망 연결 상태를 확인해 치매 발병 가능성과 발생 시기를 예측할 가능성을 열었다.
전 세계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뇌 질환에 대한 50% 이상의 새로운 발견이 뇌 은행을 통해 이루어진다.
제작진은 미국의 베드포드 뇌 은행을 방문, 방송사상 최초로 치매환자의 뇌 표본과 뇌 은행 전모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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