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내일부터 군사외교 주력…한일 국방장관회담 주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6 15: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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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싱가포르 순방
△ 한민구 국방부 장관

한민구, 내일부터 군사외교 주력…한일 국방장관회담 주목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싱가포르 순방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베트남 방문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4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위해 4박 6일의 일정으로 27일 출국한다.

특히 한 장관은 아시아안보회의 기간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이번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4년 4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어서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한 장관은 순방 첫날인 27일엔 베트남 정예 부대인 308 기계화사단을 방문한다. 이어 28일에는 풍 꽝 타잉 베트남 국방장관을 만나 양국 국방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 장관은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을 예방하는 것으로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민구 장관은 이어 29일 싱가포르로 이동, 아시아안보회의 개막 리셉션과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튿날인 30일 한 장관은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회담한다. 회담에 앞서 한 장관은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참가국 국방장관들과 연쇄 회담을 한다.

2011년 1월 이후 처음 열리는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정보 공유 등 양국 공조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측은 상호군수지원협정(ACSA)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 체결 방안을 논의하자고 우리측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한미일 3국 국방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도 잇달아 열린다.

한미일 3자 회담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뿐 아니라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에 따른 한반도 지역의 일본 집단적자위권 행사 절차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논의될지도 주요 관심사다.

한 장관은 31일에는 싱가포르를 비롯한 참가국 국방장관들과 양자 회담을 하는데 이어 다음달 1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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