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북한, 연평도 북쪽 갈도에 122mm 방사포 진지 건설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연평도 바로 앞 무인도인 '갈도'에 122㎜ 방사포 진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월부터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갈도에서 터파기 공사를 진행해오다가 최근 벙커 형태의 5개의 유개화(덮개가 있는) 진지를 완공했다. 2009년 5월 28일 연평도에서 바라본 갈도. 붉은 원안은 당시 군당국이 북한이 해안포를 배치한 것으로 추정한 동굴진지. 2015.5.26 << 연합뉴스 DB >> jeong@yna.co.kr |
< SNS여론> 북한 방사포 진지 구축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북한보다 국방비를 1년에 수십 배를 더 쓰는데도 왜 늘 위협을 느끼고 불안해야 하는 것인지…."
북한이 연평도 바로 앞 무인도인 갈도에 122㎜ 방사포 진지를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이 26일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분출했다.
네이버 아이디 'sube****'는 "연평도는 민간인이 거주하는 섬으로 북한이 공격하면 민간인 피해를 막기 어렵다"며 "북한의 방사포 진지를 무력화하는 수단뿐 아니라 북한의 후방 민간지역도 공격할 수 있다는 수단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ncfm****'는 "예나 지금이나 기습공격은 막기 어려워도 당하면 반드시 보복한다는 방침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나라를 지키다 죽어간 사람들, 앞으로 죽게 될지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만 불쌍하게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oksj****'도 "북한이 도 언제 침범할지 모른다"며 "북한이 무서워서 빌빌 기어다닐 정도로 우리도 대비 좀 했으면 좋겠다"고, 'eome****'는 "군 특성상 지휘관이나 고위층이 정확한 실상을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북한을 자극하기보다는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누리꾼도 일부 있었다.
'aalt****'는 "자극은 자극을 낳는다"며 "개성공단, 연평도에 서울까지 위협하려는 북한. 대안 없이 고집만 내세우는 것은 아닌지. 과거에 집착하면 미래가 없다. 이제 좀 대화하고 풀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적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월부터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갈도에서 터파기 공사를 진행해오다가 최근 벙커 형태의 5개의 유개화(덮개가 있는) 진지를 완공했다.
북한이 이곳을 연평도 해병부대와 인근 해상을 초계하는 우리 함정의 동향을 감시하는 관측소로 이용하거나 122㎜ 방사포를 배치할 것이라는 게 군 당국의 분석이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