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위 '날벼락'…미 현충일 퍼레이드 중 드론 추락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미국에서 메모리얼 데이(현충일)를 축하하기 위해 띄운 소형무인기(드론)가 군중 위로 떨어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 마블헤드 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데이 기념행사 도중 드론 1대가 갑자기 오작동을 일으키며 인근 건물과 충돌했다.
추락하던 드론은 퍼레이드를 구경하던 한 남성의 머리 위로 떨어진 뒤 옆 여성의 어깨에 맞았다. 두 사람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드론을 날린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지금까지 단 한번의 사고 없이 드론을 운전했다"며 "앞으로 이곳에서는 절대 드론을 날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남성이 훈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드론에 맞아 목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남성은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드론을 날리려면 일정한 면허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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