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구경하세요'…여의도 샛강서 생태체험 행사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서울 여의도 샛강에서 반딧불이를 체험할 기회가 생겼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달 27∼2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반딧불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딧불이의 생활사와 생태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반딧불이의 유충과 성충을 관찰하고, 방사를 해보는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예약하면 하루 20명씩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야광 곤충으로 1982년 문화재청에서 천연기념물 322호로 지정됐다. 일명 개똥벌레라고도 불린다. 과거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오염되지 않은 일부 청정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곤충이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2011년 여의도 샛강 안내센터에 반딧불이 인공증식장을 설치하고 해마다 1만여 마리의 반딧불이 유충을 번식시켜 종 번식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상시관찰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문의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녹지관리과(☎ 02-3780-084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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