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아이디어로 창업해요" 서울 공유경제학교 운영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 '공유경제 시작학교' 1기에 참가한 강화평씨는 군부대 등 책을 읽기 어려운 곳에 책을 나눠오다 강좌를 듣고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발전시켰다.
강씨는 현재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手語) 영상도서'를 제작하고 콘텐츠를 제공하는 '헬렌켈러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유학생에게 관심이 많았던 오상용씨도 공유경제 학교 2기를 수료하고 나서 '헬핑크루'란 회사를 차려 호주 유학생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오씨는 호주의 현지 동포들이 호주로 유학오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생활정보와 인맥을 공유해주는 서비스를 상업화했다.
서울시는 이처럼 공유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 아이디어를 창업에 이용할 수 있게 알려주는 공유경제 학교 3기를 다음 달 20일부터 7월 25일까지 NPOO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30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신청 동기와 사업 아이디어를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공유허브 누리집(http://sharehub.kr)에 내면 된다.
합격자는 다음 달 17일에 개별 통지한다. 참가비는 개인당 5만원이다.
강좌에서는 공유경제의 기초부터 사업모델 그려보기, 고객 개발, 홍보와 마케팅 등 총괄적인 내용을 다룬다. 강사로는 공유경제 기업인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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