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완화, 지방은 어쩌나"…충북 33만명 반대서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5 08: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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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까지 61만명 목표 달성 무난…전국 1천만명 서명운동 선봉 자처

"수도권 규제완화, 지방은 어쩌나"…충북 33만명 반대서명

내달까지 61만명 목표 달성 무난…전국 1천만명 서명운동 선봉 자처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천만인 서명운동'에 충북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비수도권 14개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등 28명으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협의체가 지난달 6일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와 지역균형발전 촉구를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가 지난달 15일부터 도내 11개 시·군을 통해 서명운동에 나선 결과, 33만8천66명의 도민이 참여했다.

도가 다음 달 말까지 이 운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잡았던 목표인 61만명의 56.3%에 달한다.

특히 진천군은 이미 목표(2만5천491명)의 90%를 웃도는 2만3천137명이 참여했다.

진천군은 이 운동의 참여 범위를 19세 이상 군민으로 확대해 5만2천794명의 서명을 받기로 목표를 높였다.

진천군 관계자는 "진천은 수도권과 인접해 있어 수도권 규제 완화에 따른 최대 피해지역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청주시에서도 16만8천598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증평군, 보은군, 옥천군 등도 애초 목표의 50%가 넘는 서명을 이끌어 냈다.

충북도 관계자는 "비 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축제, 체육대회 등 대규모 행사장에서 서명을 받아 전국 서명운동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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