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만 없으면"…녹화장치 들고나온 '치밀한' 절도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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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만 없으면"…녹화장치 들고나온 '치밀한' 절도범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심야에 영업을 마친 슈퍼마켓과 음식점, 상가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이달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경기도와 충남 지역에서 심야시간대 상가에 침입해 20차례에 걸쳐 현금과 담배 등 71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김모(31)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교도소에서 출소한 이들은 유흥비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드라이버로 출입문을 뜯거나 창문을 뜯고 상가에 침입해 현금뿐 아니라 담배나 52인치 대형 텔레비전을 훔치기도 했다.

상가 내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으면 범행 장면이 녹화된 컴퓨터 본체와 셋톱박스 등 영상저장장치를 가져가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상가 털이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영업을 마치고 퇴근 시 가게 내에 현금을 두지 않거나 잠금장치를 견고하게 하는 등 문단속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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