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해동협·이사장 손석우)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동심한마당)에서 '제1회 독서 감상문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대회는 6·25 한국전쟁 65주년을 맞아 국내외 전후 세대들에게 6·25 전쟁의 실상을 올바르게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선정 도서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편저한 '6·25 전쟁 1129일'. 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까지 1천129일간의 날씨, 전황, 국내외 정세, 경제, 문화 등을 사실에 근거해 일지 형식으로 기술한 편년체 형식의 역사서이다.
전국 초·중·고교생, 대학생, 일반인, 군인 등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독후감을 공모했다. 학교, 군부대 등의 자체 예심을 거쳐 해동협에 모두 120여 편의 감상문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서 대상, 금·은·동상, 장려상 등 41편을 뽑았다.
이날 시상식은 1부 독서 감상문 대회 결과 보고, 참석 내외빈과 수상자 기념촬영, 2부 신경식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의 격려사, 육효창 서울문화예술대 교수의 심사보고, 수상자 소개 및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경재 H2O품앗이운동본부 이사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 이면우 춘천교대 총장, 김은주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본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손석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많은 사람의 지원과 격려로 국내외에 100만 권의 책을 보냈고 얼마 전에는 세종문화상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한 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힘닿는 데까지 책을 모아 재외동포와 국내 소외된 이웃에게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신경식 회장은 "전쟁이 끝나고 유엔이 지원한 교과서로 공부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 자식 잘되고, 내 나라 잘살게 하겠다는 선배들 때문에 우리나라가 오늘날 이만큼 성장하고 선진국이 됐다"면서 "선진국을 만드는 데 한 축을 담당했던 재외동포들에게 무료로 책을 보내는 해동협에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대상에는 신의식 육군 제5792부대 대위(군인 부문·국회의장상), 이웅재(계룡대 지원단) 씨(일반인 부문·헌정회장상), 김지호(안산국제비즈니스고 1년) 군(중고등부·연합뉴스 사장상), 이삼섭(전남대 신문방송학과) 씨(대학생부·국가원로회의 의장상), 김태현(춘천교대부설초 6년) 군(초등부·해동협 이사장상)이 각 부문에서 뽑혔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특별상(국회의장상), 이무향 부여 초촌초교 교사는 지도자상(경인일보 사장상)을 별도로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도서상품권, 문구류, 도서 등의 부상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헌정회, 연합뉴스, 경인일보사, H2O 품앗이운동본부, 종이문화재단, 국가원로회의, 춘천교육대, ㈜부영, 경희대, 한국역사북아트협회,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재외동포신문, 월드코리안, 뉴스월드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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