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대통령' 우루과이 무히카 이름 딴 마리화나 나왔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3 10: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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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년형 폴크스바겐 비틀을 타고 다니는 호세 무히카 전 우루과이 대통령 (AP=연합뉴스)

'가난한 대통령' 우루과이 무히카 이름 딴 마리화나 나왔다







(몬테비데오 AFP=연합뉴스) 세계 최초로 마리화나를 국가적으로 합법화한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전 대통령이 새로 개발된 인기 마리화나 품종을 헌정 받았다.

새 품종을 개발한 하비에르 루이스는 22일(현지시간) 무히카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업적을 기리며 감사의 뜻으로 '무히카 골드'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무히카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2013년 12월 세계 최초로 마리화나 합법화를 승인하고 지난해부터 일반 약국에서 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과일향과 꽃향기가 풍부한 '무히카 골드'는 지난해 처음 시장에 선보이자마자 곧바로 성공을 거뒀다.

당시에는 이 품종의 이름이 '무히카 골드'가 아닌 '스트라이크'였다며 "그의 이름을 이용해 시장에서 우위를 얻으려 하지 않았다"고 루이스는 말했다.

그는 "페페(무히카 전 대통령의 별명)를 위해 무엇인가 좋은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65%의 높은 지지율로 퇴임한 무히카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동성 결혼과 낙태를 허용하고 세계의 불평등을 비판해 왔다.

특히 허름한 농가에 살며 1987년형 폴크스바겐 비틀을 타고 다니고 수입의 90%를 기부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고 불리며 관심과 존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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