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올해 성장률 2.2∼3.2%로 하향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동경 특파원 = 멕시코 재무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2∼3.2%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애초 전망치인 3.2∼4.2%에서 1%포인트 낮춰 잡은 것이라고 현지 신문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19일 멕시코 중앙은행도 올해 GDP 성장률 전망을 2∼3%로 기존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낮게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원유 생산량 감소를 성장세 후퇴의 가장 큰 요인으로 손꼽으면서 2016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9∼3.9%에서 2.5∼3.5%로 내렸다.
멕시코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2.5%로 작년 4분기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루이스 비데가라이 재무장관은 교역 상대국들의 직접 투자를 근거로 멕시코의 성장률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1분기 70억 달러가 넘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이뤄졌고 이는 고용 창출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데가라이 장관은 1분기 성장률이 비교적 견고한 근거로 석유 부문을 제외한 미국 수출과 서비스업종, 건설 부문의 흐름이 역동적인 점을 꼽았다.
멕시코의 1분기 성장률은 중국, 브라질, 미국보다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를 웃돈다고 비데가라이 장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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