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연예인·상업성 없는 '대안 축제' 연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2 14: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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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연예인·상업성 없는 '대안 축제' 연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최근 대학 축제가 인기 연예인의 공연장으로 변질되거나 과도한 상업성으로 얼룩졌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자, 이를 배제한 대안 축제가 기획돼 눈길을 끈다.

성공회대 총학생회는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연예인이나 상업성이 없는 축제인 '모두의 판'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축제는 '너와 내가 만들 대안축제'를 슬로건으로 ▲ 우리가 만드는 프로그램 ▲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 ▲ 능동적 참여 등을 기조로 진행된다.

개막일인 27일에는 플래시몹으로 축제를 시작해 학내 언론기관의 팟캐스트 공개방송, 티셔츠 꾸미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28일에는 '돈 가방을 갖고 튀어라'는 제목으로 학내 추격전과 동아리 무대가 열린다. 홍세화 전 진보신당 대표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너와 내가 만든 101번째 추억'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이 열린다. 이어 대형 마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그린 영화 '카트' 부지영 감독과의 대화로 축제의 막을 내리게 된다.

성공회대 이동제 총학생회장은 "자본의 유입으로 '대동'의 본질이 흐려지는 세태를 타파하고자 축제를 기획했다"며 "이번 축제가 새로운 대학축제 문화의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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