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새 상징마크 새누리당 단독 표결로 의회 통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2 11: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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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의원들 반대 발언 뒤 집단 퇴장 투표 불참
△ 청주시 새 상징마크 새정치민주연합 반발속 본회의 통과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청주시 새 상징마크(CI)가 22일 청주시의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의 집단 퇴장 속에 새누리당 시의원들의 단독 표결로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5.5.22 vodcast@yna.co.kr

청주시 새 상징마크 새누리당 단독 표결로 의회 통과

새정치연합 의원들 반대 발언 뒤 집단 퇴장 투표 불참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 새 상징마크(CI)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의 집단 퇴장 속에 새누리당 시의원들의 단독 표결로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22일 제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기존 CI를 새 CI로 대체하는 내용의 청주시 상징물 등 관리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 의안은 애초 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부결됐다가 새누리당 의원 16명의 부의 요구로 이날 본회의에 상정됐다.

의안에 대해 찬성 토론자로 나선 새누리당 황영호 의원은 "통합시의 안정적 발전을 바라는 시민 대다수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새 CI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새정치연합 육미선 의원은 "소수 전문가의 의견만으로 만들어진 새 CI는 통합시 미래를 대표하기에 부족하다"며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결정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반대했다.

같은 당 박상돈 의원도 반대 토론에서 "전문가들도 새 CI는 상징성과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고, 노력해서 개발한 흔적이 없다고 비판한다"며 "소관 상임위에서 심도 있는 토론 끝에 부결시킨 만큼 본회의에서도 부결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토론이 끝난 뒤 김병국 의장이 전자투표 계획을 알리자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전원 퇴장했다.

10분간 정회됐지만, 새정치연합 의원 17명 전원은 끝내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다.

결국 새누리당 의원들만 투표에 참여해 찬성 21표로 의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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