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도서관' 전국 릴레이 건립…도봉구에 12호(종합)
중랑천 보이는 지하 1층~지상 2층 도서관 7월 말 개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전국에서 13년째 건립되는 '기적의 도서관'이 서울 도봉구에서도 선보인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어린이를 위한 '기적의 도서관'을 오늘 7월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MBC 교양프로그램 '느낌표'와 함께 2002년 시작했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지어주는 프로젝트다. 어린이가 책을 읽으면 삶이 기적적으로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담아 작명됐다.
재단은 이 프로그램이 끝나고도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해 영유아와 취학 전후 아동이 읽을 수 있는 책을 비치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도서관을 계속 만들었다.
전국 첫 번째 도서관은 전남 순천에 건립됐다. 도봉구 도서관은 12번째다. 지난해 3월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85%로, 7월 말 개관할 예정이다.
도봉구 마들로 797에 지하 1층~지상 2층, 전체면적 1천489㎡ 규모로 세워진다. 전시 공간, 북카페, 책 읽어주는 방, 집중열람실, 세미나실, 자원봉사실 등으로 이뤄진다.
건물 2층에서 중랑천과 산책로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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