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서경덕, 광주U대회 알리기 위해 의기투합…

전형득 기자 / 기사승인 : 2015-05-22 08: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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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 4개국어 블로그 오픈…유랑단도 꾸릴 계획


 

 

[부자동네타임즈 전형득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전남 드래곤즈의 골키퍼 김병지 선수가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홍보에 나섰다.

둘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을 해외에 홍보하기 위해 블로그를 구축하는 동시에 유랑단을 꾸렸고, 이번에도 자비를 모아 7월 초에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알리려고 의기투합했다.

이들 콤비는 광주광역시의 숙박, 맛집, 관광 명소, 편의시설 등을 외국인 대학생들이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4개국어로 된 블로그를 6월 중순 개설할 예정이다.

한국어 블로그는 네이버, 영어는 구글, 중국어는 바이두, 일본어는 야후재팬 등 각국의 가장 유력한 포털 사이트에 각각 둥지를 튼다.

서 교수는 2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스포츠를 즐기는 재미도 있지만 스포츠 외적인 분야의 상세한 소개를 통해 많은 세계 젊은이에게 관광을 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블로그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싸고 질 좋은 숙박시설이나 맛집뿐만 아니라 광주 시내 화장실 위치, 24시간 응급시설, 홈스테이 등의 소개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지 선수는 "해외에 나갔을 때 잠시 시간이 남으면 막상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는데 이런 블로그를 개설한다면 참가 선수단은 물론이고 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을 것 같아 후원하게 됐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이번 블로그 개설을 위해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 소속 대학생 20여 명이 지난 3월부터 광주 곳곳을 직접 다니며 자료를 수집했다.

서 교수는 7월 중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거 초청해 광주를 함께 유람하는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유랑단'도 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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