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정보통신기술교육에 3년간 600만달러 지원
교육부-유네스코 업무협약 체결
(인천=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교육부가 아프리카의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발전시키는 데 팔을 걷었다.
교육부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1일 인천 송도에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아프리카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교육혁신 사업'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아프리카에서 문해율을 높이기 위해 ICT 활용 교육컨텐츠와 이를 가르치는 교사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범학교를 운영하는 것이다.
한국은 올해부터 3년간 600만 달러(약 65억원)를 유네스코에 지원해 르완다,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도울 예정이다.
아프리카는 교육 수준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힌다.
사하라 사막 이남은 초등학교 연령 아동의 약 ¼이 미취학 상태이고 성인의 38만 글을 읽고 쓸 수 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도 광대역 무선이동통신 보급률이 2011년에 11%를 기록하는 등 정보통신기술이 확산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송도에서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해각서는 교사 교류 사업, 베트남 이공계 대학생의 한국 초청, 베트남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 교육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한다.
또 교육부는 아랍에미리트(UAE) 교육부와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 교육부는 올해 9∼10월 세부 내용에 관한 계획을 확정하고 '융합인재' 교육 전문가를 UAE에 파견, 현지 교원에 대한 연수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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