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최초 장편 극영화 감독 첫 내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0 11: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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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F. 무스타파, 내달 4일 아랍영화제 참석


아랍에미리트 최초 장편 극영화 감독 첫 내한

알리 F. 무스타파, 내달 4일 아랍영화제 참석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최초로 장편 극영화를 제작한 감독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아랍영화제 사무국은 알리 F. 무스타파 감독이 내달 4일 내한해 제4회 아랍영화제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3박4일 간의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그가 2009년 제작한 '시티 오브 라이프'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제작된 최초의 장편 극영화다.

영화는 아랍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진짜 아랍을 그려 아랍에미리트 영화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 됐다고 사무국은 전했다.

이 작품은 2010년 대종상영화제에서 같은 해 처음 신설된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평단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

아랍에미리트의 떠오르는 신진 영화인으로 급부상한 그는 지난달 '아라비안 비즈니스 닷컴'에서 발표한 40세 이하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아랍인으로 선정됐다.

그가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이유는 그의 영화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가 이번 아랍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영화는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 가는 길에 세 친구가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묘사하며 지극히 평범한 아랍 청춘들의 모습을 담았다.

사무국은 이번 영화가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청춘 코미디 열풍을 불러 일으킨 '스물'과 비견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알리 F. 무스타파 감독은 서울과 부산에서 아랍영화제를 찾은 관객을 만나 아랍인의 시선으로 본 아랍사회와 영화산업, 영화제작 후일담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내달 6일, 부산에서는 7일 알리 F. 무스타파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되며, 모든 상영 및 행사는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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