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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설하는 반기문 총장 (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9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 G타워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동북아사무소에서 열린 UN 창설 7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5.5.19 superdoo82@yna.co.kr |
< SNS여론> '北, 반기문 총장 방북허가 철회'에 "고립 자초"
"유엔 차원에서 강력 대응해야" "왕따를 자처한다" 비판 쇄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북한이 20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21일 방북 허가를 돌연 철회하자 온라인에서는 "북한이 고립을 자초한다"는 등 비판의 글들이 잇따랐다.
누리꾼 'wnst****'는 "북한이 정말 인도적인 구원의 손도 거절하는구나. 자기 스스로 전 세계 왕따를 자처하는 북한. 참으로 한심하고 답답하도다"라고 비난했다.
'llk0****'도 "고립을 자초하는 거 보니 북한이 망하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군"이라고 비꼬았다.
누리꾼 'sky1****'는 "친구끼리 약속 잡고 파투 내는 것도 아니고 세계적인 거물급 인사와 공식적인 행사를 마음대로 취소하다니 예의의 'ㅇ' 자도 모른다"고 힐난했다.
북한의 이번 처사에 대해 유엔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나왔다.
'obje****'는 "유엔 사무총장쯤 되면 갈려고 정하면 무조건 그냥 갈 수 있는 권한 정도는 있어야지. 만약 뭔일이 생기면 회원국 전부가 대응 응징하고…"라는 의견을 냈다.
누리꾼 'male****'는 "유엔 사무총장의 방문을 불허하다니 이게 국가인가. 유엔도 북한을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uoh2****'도 "종이호랑이 유엔이 북한 망나니에게 놀아나는구나. 강력한 유엔의 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썼다.
아예 방북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아이디 'whdr****'는 "국제사회의 합의도 하루아침에 파기하는 북한의 본 모습 또 한 번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 예나 지금이나 신뢰할 수 없는 북한이다. 안 가길 잘했다"고 주장했다.
'hexx****'도 "오지 말라면 안 가면 된다. 매달리지 마라. 급한 건 지들이다"라고 썼다.
누리꾼 'jimi****'는 "철딱서니 없는 어린아이와 대화한들 어떤 상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요"라며 방북 자체를 반대했다.
이 밖에 "이런 일을 예상 못 했다는 건 아직 북한 실상을 파악 못 했다는 어처구니없는 일일세"(ymna****), "남에서는 사드 배치한다고 난린데 북에서 오라하겠나"(namg****)라는 글들도 올라 있다.
반 사무총장은 19일 인천시 송도의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 개회식'에 참석하고 나서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목요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0일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연설에서는 "오늘 새벽 북측이 갑작스럽게 외교 경로를 통해 저의 개성공단 방북 허가결정을 철회한다고 알려왔다"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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