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룩스 3국 학위 자동인정 합의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베네룩스 3국이 대학 학위를 자동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벨기에의 프랑스어권, 네덜란드어권, 독일어권, 그리고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의 교육장관들은 전날 고등교육 학위를 상호 자동으로 인정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 합의로 이들 3개국 내 다른 지역에서 학업을 계속하거나 취업할 경우 비용과 시간을 들여 학위 인정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게 됐다.
그러나 베네룩스 3국은 학위 자동 인정 제도 시행 이후에도 특정 학위 과정에 대해서는 검증을 허용할 방침이다.
유럽에서 베네룩스 3국이 학위 자동 인정 제도를 처음 시행하게 된다.
벨기에의 네덜란드어권 지역은 이미 프랑스어권 및 독일어권, 그리고 네덜란드와 학위 자동 인정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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