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소 수요관리 사업자에 컨설팅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한국전력[015760]은 '수요자원 거래시장(Negawatt 시장)' 활성화를 위해 운영시스템 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 수요관리 사업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기후변화 대응 등 에너지 분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 신산업의 하나로, 공장이나 빌딩, 상가 등에서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팔아 수익을 내는 사업이다.
한전 영업본부는 지난해 11월 수요자원 거래시장 개설 초기부터 중소·예비 수요관리 사업자를 위한 지원 시스템 개발을 한전 전력연구원에 의뢰해 약 5개월 만에 1차 개발을 완료하고 컨설팅 사업 시범 운영에 나서게 됐다.
이번 컨설팅 시범운영에는 초기 투자비용과 수요반응(DR) 운영시스템 개발 역량을 고려해 중소 사업자를 선정했고, 6월부터 본격적 시스템 운영으로 한전의 DR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중소 사업자가 시장에서 빨리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요반응(DR : Demand Response)은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전력 가격 변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전달하고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력소비 절감과 전력 피크 감소를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이번 컨설팅 시스템은 수요관리 자원 발굴, 실적 관리, 정산에 이르는 모든 운영 프로세스를 시스템으로 자동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해 수작업으로 사업을 해온 일부 중소기업에 동반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한전은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11월 전국을 5대 광역권으로 나눠 사업 설명회를 열고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해 시장 참여를 희망하는 약 1천500명의 고객과 사업자에게 시장 진입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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