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 금이 최고…금 투자 '인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9 10: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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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시대 금이 최고…금 투자 '인기'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저금리 시대를 맞아 실물자산 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금 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RX 금 시장을 운영하는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하루평균 금 거래량은 10.05㎏(4억2천만원)을 기록해 시장 개설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10kg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KRX 금 시장은 개장 초반 6개월간 하루평균 거래량이 3.8㎏에 그쳤으나, 이후 6개월 동안은 8.3㎏로 증가하는 등 빠른 속도로 거래량이 늘고 있다.





금 시장에 대한 인기는 부산에서 열린 개인투자자 대상 설명회에서도 확인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5일과 지난 13일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연 금 시장 설명회에 평균 100여 명의 개인투자자가 참석해 금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거래소는 다음 달에도 한 차례 더 부산지역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금 시장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도 최근 처음으로 영업점에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골드바와 실버바 판매에 나섰다.

부산은행이 판매하는 골드바는 1㎏, 100g, 10g 단위이며, 실버바는 1㎏ 기준이다.

판매가격은 국제가격과 환율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산정한다.

부산은행 골드바는 LS-Nikko동제련에서 생산한 골드바로, 영국 LBMA 런던금시장연합회의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부산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골드바 1㎏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실버바 100g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처럼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저금리와 고령화 시대를 맞아 금이 안정적인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저축 개념으로 금 투자에 나서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온스당 1천200 달러인 금 생산원가보다 낮은 가격에서 국내 금시장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데다 달러화 강세로 환율효과까지 겹쳐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한국거래소 한 관계자는 "앞으로 금 가격 변동성이 늘어나고 대량매매 추진 등 제도적인 보완이 이뤄지면 금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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