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네일살롱 노동조건 조사·개선 병행키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9 04:10:46
  • -
  • +
  • 인쇄
네일협회 "특정 업체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 감안 촉구
△ 뉴욕주, 네일살롱 노동조건 조사·개선 병행키로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미국 뉴욕주 한인네일협회(회장 이상호)와 중국계 시민 시민·사회단체인 아주평등회는 18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플러싱에서 뉴욕 주 정치인, 주정부 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네일살롱 노동조건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네일살롱 업계측과 주정부는 서로 협의해 조만간 네일살롱 노동조건에 대한 개선방안을 내놓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진은 기자회견 모습(맨왼쪽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맨오른쪽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seephoto@yna.co.kr

뉴욕주, 네일살롱 노동조건 조사·개선 병행키로

네일협회 "특정 업체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 감안 촉구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미국 뉴욕 주정부는 주내에서 영업하는 네일살롱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조만간 네일살롱 노동조건에 대한 개선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뉴욕 주정부 관계자는 18일(현지시간) 낮 뉴욕주 한인 네일협회와 중국계 시민·사회단체인 아주평등회 등이 함께 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주 정부 차원에서 네일살롱 노동조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주 정부는 "업계 관계자들과 주 정부가 네일살롱 노동조건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해 바람직한 결론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회견에 참석한 한국계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 그레이스 맹 연방 하원의원(뉴욕주)도 "네일살롱간 경쟁이 치열해진 과정에서 저임금, 환경 문제 등이 발생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들 문제를 긍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 한인 네일협회 이상호 회장은 "네일살롱에서 발생한 노동·환경 문제는 특정 업체나 특정 국가 출신이 운영하는 살롱의 문제가 아니라, 네일업계 전반의 구조적인 문제"라면서 "따라서 네일업계와 주 정부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 회장은 "일부 네일살롱에서 발생한 문제를 특정 국가 출신이 운영하는 네일살롱 또는 전체 네일살롱의 문제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네일살롱 업계에 많이 진출한 한국 및 중국 업소가 뉴욕주, 뉴욕시 당국과 서로 힘을 합쳐 바람직한 개선안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뉴욕 주정부는 지난주부터 주내에서 영업 중인 네일살롱의 노동조건 등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시도 이번 주부터 관내 네일살롱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