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능력심사평가원 개원…직업훈련 '부정수급' 등 관리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직업능력개발훈련의 품질과 성과를 관리하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18일 서울 중구 퇴계로 메트로타워 9층에 문을 열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평가원은 정부지원 훈련시장에 참여하는 훈련기관 7천여곳과 4만여개 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 직업훈련과정의 적정성 심사 ▲ 직업훈련기관 평가·인증 ▲ 직업훈련과정 이수자 평가 ▲ 부정ㆍ부실훈련기관 관리 등이다.
특히, 직업능력개발정보망 내의 방대한 훈련정보를 빅데이터 분석해 부정훈련 패턴을 도출하고, 의심되는 기관은 철저히 조사해 엄단키로 했다.
예컨대 동일 훈련과정을 동일 훈련생이 반복해 수강하는 경우 훈련기관의 부정수급으로 의심되는 만큼 철저히 조사해 부정 여부를 밝혀낼 방침이다.
사업별·기능별로 분산된 직업훈련 품질관리는 통합하고, 직업훈련 전반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개편키로 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연간 1조7천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340만명의 근로자와 25만명의 구직자를 지원하는 만큼, 부실·부정훈련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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