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中수산물시장 공략 강화…수출목표 260만달러(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8 15: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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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칭다오 무역사무소 신설…한국수산물 매장·온라인 쇼핑몰 추진

수협, 中수산물시장 공략 강화…수출목표 260만달러(종합)

7월에 칭다오 무역사무소 신설…한국수산물 매장·온라인 쇼핑몰 추진



(세종=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18일 "중국 현지에 무역사무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중국 수산식품 시장 공략과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세종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7월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 무역사무소를 신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협은 지난해 6월 상하이(上海)에 처음으로 무역사무소를 열었다. 한국 수산물의 중국시장 진출에 거점 역할을 할 무역사무소는 중국 내 시장조사, 유통채널 확보, 홍보 판촉 등의 업무를 한다.

상하이 무역사무소는 중국 최대 홈쇼핑 채널 '해피고'에 조미김을 론칭해 인기를 얻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수협은 전했다.

신설 예정인 칭다오 무역사무소는 해외 시장 개척을 준비하는 업체에 조기 정착을 지원하는 수출지원센터 역할도 맡는다.

잇따른 무역사무소 개설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열린 거대 소비시장인 중국에 수출을 늘려 수산업 발전 기회를 마련하려는 취지다.

아울러 수협은 지난 3월 수출용 김과 다시마 등에 적용할 중국 시장 전용 브랜드 '해다진'(海多珍)을 론칭했다. 한국산 수산물을 중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수산 제품으로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 회장은 "중국은 해삼 시장만 52조원 규모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시장"이라며 "중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산물이 무엇인지 찾아내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협은 이와 함께 중국 내 한국 수산식품 전용 매장 개설, 중국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를 위한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협의 올해 중국 수출 목표는 260만달러이며, 수산물 원물보다는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공품 수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취임한 김 회장은 앞으로 주력할 분야로 중국 수출 지원과 함께 사업구조 개편, 수산물 유통시간 단축 등 수산물 유통혁신을 꼽았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수협 사업구조개편에 대해서는 "각론 등을 조정하면 올해 말 정도에 마칠 것으로 본다"며 "큰 틀은 다 잡혀 있고 예산 지원 등 세부적인 부분만 조절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구조 개편은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협동조합으로서의 정체성 회복을 원칙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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