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티몰에 '한국관' 개설…마윈 회장 방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8 10: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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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가단위 전용관…100여개 한국브랜드 판매
△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中 알리바바 티몰에 '한국관' 개설…마윈 회장 방한

첫 국가단위 전용관…100여개 한국브랜드 판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온라인 쇼핑몰 티몰(Tmall)에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전용관인 '한국관'이 개설된다.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은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열리는 알리바바 티몰 한국관 개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개통식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참석한다.

티몰 한국관은 앞으로 한국 업체에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게 되며 중국 소비자는 이곳에서 100개 이상의 한국 브랜드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티몰 한국관 홈페이지(korea.tmall.com)에서는 유행하는 한국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 문화와 한국 여행과 관련한 정보도 제공한다.

마 회장은 개통식에서 티몰 한국관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의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란 취지의 인사말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는 "알리바바 티몰에 개별 기업 단위 전용관이 개설된 적은 있지만 국가 단위 전용관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알리바바 그룹과 한국 정부 간에 여러 차례 진행된 면담에서 협업 활동을 논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마 회장은 개통식에 앞서 최 부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지난 1월 중국 항저우(杭州) 알리바바 본사에서 마 회장과 만나 티몰에 한국식품전용관을 개설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알리바바 그룹은 이와 함께 앞으로 한국무역협회와 협업해 한국 대학 졸업생 100명을 대상으로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오는 7월 3일부터 알리바바 본사에서 진행되는 3개월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중국 소비자 시장,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영업 활동 등을 배우게 된다.

마 회장은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리더십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출국한다.

마 회장의 공식 방한은 이번이 세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 회장은 지난해 8월 방한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양국 간 전자상거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한국의 우수 청년 인력을 알리바바로 초청해 창업 및 기업가 교육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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