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서 전통 성년례 재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18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올해 만 19세가 되는 1996년생 100명이 전통 성년례를 재현한다.
서울시는 제43회 성년의 날을 맞아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전통 성년례 재현행사와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성년례는 이제 막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을 축하하고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일깨워 주려고 치르는 의례로 남자는 관례, 여자는 계례라고 한다.
서울시는 1987년 처음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연 이래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전통 성년례를 재현하고 있다.
성년례에선 웅장한 고천 의식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성년자 결의, 도포·당의 등 의복을 착용하는 가례, 차와 다과를 먹는 초례, 수훈첩을 주는 수훈례, 부모에게 큰절을 올리는 감사의례가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에 유학 온 외국 청년 23명도 참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전통 차 시음회와 실내 국악 연주회가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예지원 누리집(www.yejiw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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