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옛소련권 조지아와 군사훈련…러' 위협 대응 일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8 0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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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옛소련권 조지아와 군사훈련…러' 위협 대응 일환



(트빌리시<조지아> AP=연합뉴스) 미군과 옛 소련권의 조지아군 약 600명이 연합군사훈련을 하고 있다고 미군 제173 공수여단장 마이클 포스터 대령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포스터 대령은 이번 연합훈련이 "미군에는 대단히 특별한 기회"라면서 앞으로 전쟁에서 사용할 전술을 숙달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합훈련은 장차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신속대응군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조지아군을 사전 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토 가입을 열망해온 조지아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나토 주도 작전에 병력을 파견했다.

이날 수도 트빌리시 외곽에 있는 바지아니 기지에서 펼쳐진 야전훈련을 통해 양국군은 인구 집중지와 공항으로부터 적군을 몰아내는 것을 상정한 연습을 했다.

지난 11일 가상연습으로 시작한 연합훈련은 오는 24일 종료한다. 17일은 야전훈련 첫날이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11일 미군 300명과 브래들리 탱크 14대가 조지아에서 현지 군과 연합훈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군 장비가 루마니아에서 조지아로 옮겨졌다며 전투장비가 흑해를 넘어 캅카스 지역으로 이송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국을 포함한 나토는 올해 들어 북유럽과 발트해 연안국가, 동유럽 등 러시아와 가까운 지역에서 잇따라 군사훈련을 하며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러시아는 2008년 8월 조지아를 상대로 전면전을 개시, 5일 만에 굴복시켰다.조지아가 자국에서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친러 성향의 자치공화국 남오세티야에 포격을 가하자, 러시아는 남오세티야 내 러시아 시민권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곧바로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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