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재편안' 주민투표 출구조사 찬반 박빙"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7 20: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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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교도 "출구조사서 찬성-반대 비율 거의 같아"
△ (오사카 교도=연합뉴스.자료사진)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

"'오사카 재편안' 주민투표 출구조사 찬반 박빙"

NHK·교도 "출구조사서 찬성-반대 비율 거의 같아"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 오사카(大阪) 시장(유신당 최고 고문)이 추진해온 오사카 행정구역 재편안(오사카도 구상)에 대한 주민투표에서 찬반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NHK는 이날 오사카시민 대상의 주민투표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과 '반대'의 비율은 거의 같았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찬반이 엇비슷하다고 보도했다.

'오사카도(都)' 구상은 오사카 시와 오사카 부(府)가 인프라 정비 등 광역 행정 권한을 각각 보유한데 따른 '2중 행정'을 해소해야 한다며 하시모토가 정치 생명을 걸다시피 하며 추진한 사안이다.

오사카 부 산하의 오사카 시를 폐지해 5개 특별구로 분할하고, 오사카 부의 명칭을 '오사카 도'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오사카 시가 해체되면 시가 해온 광역 행정은 부(명칭 변경시 '도<都>')로 단일화하고, 새로 생길 5개 특별구는 복지 등 대 주민 서비스에 주력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제2야당인 유신당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하시모토는 이번 주민투표에서 반대가 과반일 경우 12월 시장 임기를 마친 뒤 정계를 은퇴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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